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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펀드 첫 고객 잡자"..증권가 마케팅 열기
2014-03-13 15:12:43 2014-03-13 15:16:47
[뉴스토마토 서유미 기자] 오는 17일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판매 개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사은품 이벤트에 더해 고금리 특판 RP와 묶어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소장펀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지난 10일부터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선착순 6000명에게 최대 90일간 연 6.0% 금리의 특판 RP를 판매한다. 가입한도는 600만원으로 오는 5월12일까지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오는 6월말까지 소장펀드 가입자에게 경품을 주는 '갖고싶다 소장펀드' 이벤트를 연다.
 
가입한 고객 중 3000명은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호텔상품권·디지털 카메라 등 경품도 준비했다.
 
또 '신한명품NEO50'을 통해 소장펀드에 가입하면 3.7%에서 4.2%의 RP우대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키움증권에서 소장펀드의 특성과 투자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소장펀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봉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들이 오는 2015년까지 가입할 수 있는 절세 상품이다.
 
연간 600만원 범위 내에서 납입 가능하며 계약기간 10년 동안 납입한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금투업계는 소장펀드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윤보 우리자산운용 마케팅전략팀장은 “우리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소장펀드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모두 4개의 전략적 대표펀드를 편입해 시장입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장펀드 출시와 함께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융투자업계 공동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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