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고용지표 실망감..일제히 하락
2014-02-05 23:53:47 2014-02-05 23:57:4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2.31포인트(0.01%) 내린 1만5442.93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0.29%) 하락한 4109.8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9포인트(0.17%) 밀린 1752.25을 기록 중이다.
 
개장 전 공개된 민간 고용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 22만7000명과 사전 전망치 18만명 증가에 모두 못 미치는 결과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캐피탈어소시에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서 올해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결과는 이 같은 전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집계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월 ISM 비제조업 PMI가 53.7로 직전월의 53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홈디포(-0.55%), 월마트(-0.44%) 등 유통주와 IBM(-0.29%), 마이크로소프트(-0.11%) 등 기술주가 소폭 밀리고 있다.
 
이 밖에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트위터의 주가도 0.18%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 제약회사 머크는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도 1%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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