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달러 강세에 상승..1063.7원(4.0원↑)
2014-01-20 15:38:41 2014-01-20 15:42:49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1 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062.5원 출발해
4.0원 오른 1063.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추가 양적완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7.7%로 예상치인 7.6%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1060원대 중반에서 추가 상단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062.5원 출발해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065.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오후 들어 시장 참가자들의 수급이 맞물리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다가 1064원대로 다시 올라섰지만 네고에 밀려 상승폭을 소폭 축소한 끝에 4.0원 오른 1063.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유로존의 금리인하 전망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뉴욕 금융시장 휴장 영향으로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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