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올해 완만한 성장 예상..中·美 시장이 핵심"
2014-01-16 00:40:10 2014-01-16 00:44: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올 한해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올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전년도보다 2% 증가한 85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우리도) 점진적인 순익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GM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지목했다. 올해 중 미국에서만 새로운 혹은 업그레이드 된 15종류의 차량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명실공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자리를 지키는 중국에서도 17가지의 새로운 모델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GM은 이들 국가에서의 판매 호조가 약 11억달러로 예상되는 구조조정 비용을 상쇄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에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2015년까지 중국에 4개의 공장을 신설해 연간 500만대의 생산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내 생산량인 330만대를 월등히 초과하는 규모다.
 
이날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한 매리 바라는 성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꾸준히 잘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필요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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