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전강후약'(마감)
2014-01-14 15:24:03 2014-01-14 16:48:1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루만에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전기전자(IT)와 자동차주 등 수출주가 선전했지만 매수로 출발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는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15%) 내린 1946.07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과 539억원을 매도했고 개인만이 660억원 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 유통, 은행, 화학, 섬유의복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최근 낙폭이 컸던 수출주의 반등이 이어졌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상승했고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구속 소식에 오히려 동양그룹주의 회생절차 기대감이 전해지며 동양(001520), 동양네트웍스(030790) 등 동양그룹주는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12%) 내린 512.27에 마감했다.
 
종목별 장세가 화려했던 가운데 SK컴즈(066270)는 자사의 스마트폰 카메라 앱인 '싸이메라'의 다운로드가 6000만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CES(국제가전전시회)2014'에서 스마트 홈네트워크 본격화 및 사물인터넷이 주목받자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인 효성ITX(094280), 모다정보통신(149940) 등이 각각 10% 이상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059.1원에 마감했다. 
(자료=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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