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새 비전 선포 "에너지·화학분야 세계최고"

허진수 부회장 "위기와 함께 성장하자"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최고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

 

GS칼텍스가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화학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모든 이해관계자의 동반자적 기업으로 인정 받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 비전을 선포했다.

 

GS칼텍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허진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겸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해 첫 출발을 알렸다.

 

GS칼텍스는 새 비전을 통해 에너지와 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를 구현하고, 고객·투자자·지역사회와 국가, 구성원 모두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허진수 부회장(사진)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은 막연히 좇아가는 꿈이 아니라, 도전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반드시 실현해야 할 우리의 미래상"이라면서 "새로운 비전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속에 새겨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허 부회장은 비전 선포에 앞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4중질유분해시설 완공을 통한 국내 고도화 비율 1위 달성, 체코 및 진주 복합수지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복합수지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으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극한의 위기 앞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고, 우리도 예외가 아닌 만큼 이제는 위기와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전략적 대응 ▲공정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화 ▲세일즈 채널 최적화 ▲소통과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 강화 ▲지속적인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달성 등 5가지 중점 실행과제 실현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지난해에 이어 여수공장과 대전연구소 등 전국의 지방 사업장은 물론 해외지사에서도 인터넷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모두 참여했다. 2013년 상·하반기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합창공연을 통해 비전을 전파,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