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내년 석유화확 사이클 본격화-하이투자證
2013-12-24 08:46:10 2013-12-24 08:46:10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화확 사이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정도가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Q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여 왔던 PE PP 제품군 가격이 최근에는 소폭 조정세로 전환되는 양상"이라며 "이는 연말 연휴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유동성 경색 등에 따른 영향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부분 제품가격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에틸렌 가격은 뚜렷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나프타대비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주에 톤당 $400을 재차 넘어서면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PE, MEG 등 전방산업 수요가 견조하고, 특히 내년 2~5월사이에 일본,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8기 이상의 크래커(NCC)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전방산업 경기가 본격 호전될 경우 관련 화학제품의 수급도 동반 개선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중국 외 역내 2위 크래커 생산능력을 보유한 동사의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2014년에는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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