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제 회복조짐 강화..민간 회복세는 아직"
2013-12-10 10:00:00 2013-12-10 10:04:58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기획재정부는 현재 경제상황과 관련해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10일 평가했다.
 
기재부는 이날 펴낸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과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모두 증가해 지난달 일시적 요인에 의한 부진을 상당정도 만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10월 중 고용과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모두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설비투자도 자동차 파업해소 등으로 크게 늘었다.
 
11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아세안에 대한 수출부진 등으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지만 흑자세가 지속됐고, 11월 소비자물가는 석달 째 0%대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다만 기업투자심리 개선세가 주춤하고, 10월에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설비투자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아울러 "미국의 재정 및 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위험요인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내수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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