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년 3월 금 현물시장 개설
2013-12-03 12:00:00 2013-12-03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내년 3월 금 현물시장이 개설된다.
 
한국거래소는 3일 내년 3월24일 금 현물시장을 정식으로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거래 양성화방안'에서 제시한 시장개설 일정에 따라 3월 중 개설 일정을 확정했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증권·선물사, 한국조폐공사, 금융투자업협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이 참여하는 금 현물시장 개설TF를 설치해 운영하고 정련, 제련, 유통 등 다양한 실물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거래소는 금 현물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적격생산업체가 생산해 KRX 금 현물시장에 공급되는 금지금에 KRX·한국조폐공사 마크를 각인해 장외 유통금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또 실물업자의 회원 가입 자격을 개인사업자로 확대하고 거래단위를 1g으로 정해 투자편의를 제고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 현물시장에 대한 실물사업자 및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매체 제작과 배포를 통해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이호철 거래소 부이사장은 "유관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 현물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설해 국내 귀금속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실물업계와 금융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이사장은 "거래소가 개설하는 금 현물시장이 귀금속업계에는 투명하고 선진화된 유통체계를, 금융업계에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일반국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금 투자수단을 제공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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