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발행 규모 전월대비 1672% 증가
2013-11-28 12:00:00 2013-11-28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전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와 회사채 발행 역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6조142억원으로 전월보다 47.9%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실적을 더하면 총 102조18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0조5232억원) 줄었다.
 
주식발행 규모는 1조3271억원으로 전월대비 1672.5%(1조2711억원)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5건, 5463억원으로 전월대비 4966억원(999.2%)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로템(4844억원)이 신규상장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파수닷컴(93억원), 내츄럴엔도텍(212억원),테스나(98억원), 해성옵틱스(216억원)가
신규상장했다.
 
유상증자는 4건으로 총 8008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월(3건, 263억원) 대비 2944%(7745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 6671억원으로 전월(10조 7530억원) 대비 36.4%(3조 9141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금리여건 속에 ABS, 금융채 및 은행채의 발행 증가에 힘입어 올들어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 중 일반회사채는 5조 742억원으로 전월(5조 3,800억원) 대비 3058억원 감소(5.7%)했으며 금융채는 3조 4630억원으로 전월(2조 1960억원) 대비 1조 2670억원 증가(57.7%)했다.
 
은행채는 3조 1115억원으로 전월(2조 3860억원) 대비 7255억원 증가(30.4%)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바젤Ⅲ에 대비해 은행의 채권발행 수요가 증가한데다 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일반회사채의 상대적 위축으로 투자자들이 은행채를 선호함에 따라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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