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옐런 양적완화 지지에 美국채값 상승
2013-11-15 08:47:36 2013-11-15 08:51:11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지명자의 비둘기 발언이 국채수익률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2.69%로,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내린 1.33%로 집계됐다.
 
이날 10년만기 국채와 5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차이가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79%를 기록해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옐런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해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특히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너무 빨리 종료할 경우 미국 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 테이퍼링 조기 시행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데이비드 아더 CRT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지명자는 비둘기파 입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당분간 국채시장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국채가격도 대체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독일과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포인트씩 내려 각각 1.70%, 4.05%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위험국인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전일 대비 0.12%포인트 하락하며 8.24%로 집계됐다. 
 
반면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83%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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