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말레이시아 첫 관광허브 개발 '착공'
2013-11-12 13:17:58 2013-11-12 13:21:48
◇세인트 레지스(St.Regis) 랑카위 기공식에 참석한 나집(Najib) 말레이시아 수상 등 주요 인사들이 랑카위 개발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피터 손닥 라자왈리그룹 회장(두번째 Tan Sri Peter Sondakh),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세번째), 재무부 2장관(네번째 Dato’ Seri Haji Ahmad Husni), 나집 수상(다섯번째 Dato’ Sri Mohd. Najib Tun Haji Abdul Razak). (사진제공=쌍용건설)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쌍용건설이 랑카위(Langkawi)를 세계적인 관광허브로 개발하는 말레이시아 정부 국책사업의 첫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2일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 랑카위 개발 첫 프로젝트인 세인트 레지스(St. Regis) 호텔 랑카위 & 컨벤션 센터 기공식을 지난 10일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 프로젝트에 단독 시공사로 참여했으며, 사업비는 약 1억 달러 규모다.
 
말레이시아 서북쪽 104개의 섬으로 구성된 랑카위는 태국 푸켓 바로 남단에 위치해 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생태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공식에는 말레이시아 나집(Najib) 수상과 재무부 제2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조병제 한국대사, 피터 손닥(Peter Sondakh) 라자왈리 회장, 시공사인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관련 인사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는 2015년 3월 6성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로 구성된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 호텔 & 컨벤션 센터에서 '2015 ASEAN SUMMIT+3'의 공식행사 장소와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집 수상은 기공식에서 "2015 ASEAN SUMMIT+3 개최를 통해 랑카위 홍보는 물론 관광대국으로서의 위상을 더 확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 프로젝트 발주처는 인도네시아의 라자왈리(Rajawali) 그룹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7월 이 프로젝트의 기초토목 공사를 수주해 착공을 진행 중이다. 또 랑카위 개발이 가속화되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라크 등 세계 8개국에서 17개 프로젝트 약 3조원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약 3000억원의 싱가포르 톰슨 라인(Thonson Line) 지하철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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