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약세, 외국인 선물 추가 매도 여부에"-KB證
2013-11-06 08:33:38 2013-11-06 08:37:21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나흘 연속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추가 금리 상승여부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추가 매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계속 진행될 경우 국고 3년물을 기준으로 2.95%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말 대기하고 있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전날 기획재정부에서 테이퍼링과 국내 경기 침체를 동시에 우려한 점도 향후 채권시장의 심리적 위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기재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내년에 신규로 발행할 국고채 평균조달금리로 4.8%를 적용했다. 참고로 올해 예산안은 4.0%, 지난해는 4.5%가 적용됐다.
 
이 연구원은 "향후 미국의 테이퍼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한 채권금리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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