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61.6원 출발해 0.5원 내린 1060.6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및 외국인 주식 자금 등 달러 공급 물량이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경상수지 20개월 연속 흑자 소식에도 지난주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에 따른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106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거래가 둔화돼 보합권 등락이 이어진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61.6원 출발해 경상수지 흑자 소식에도 당국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며 1061원대 강보합권에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으로 하락 반전해 1060원대 초반 레벨로 밀려난 뒤 좁은 움직임을 지속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 속 FOMC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돼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간 끝에 0.5원 내린 1060.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1060원선은 지지됐다”며 “현재 수급이 환시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당국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당분간 1060원대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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