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10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10개월래 최저-블룸버그
2013-10-28 08:17:43 2013-10-28 08:21:35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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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10개월래 최저 - 블룸버그
 
이달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학교는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3.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의 77.5와 사전 전망치 75를 모두 하회한 결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달 초부터 16일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의 부진한 결과와 내년 초 미 의회의 예산안 다툼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다음달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의 열기까지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밀란 멀래인 TD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미 의회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난 몇 달간 이어왔던 회복 모멘텀을 다시 둔화시키고 있다"며 "만약 오는 12월까지 예산안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지출을 더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월 美 내구재 주문 전월비 3.7% ▲..항공기 수주 덕분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항공기 수주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었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0.2% 증가에서 크게 개선된 결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 증가도 웃돌았습니다.
 
항공기 수주가 무려 57.5% 늘면서 전체 지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됐는데요. 특히 보잉은 앞선 지난 8월에는 16대 수주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총 127대의 제트기를 주문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자동차와 부품 부문의 수주는 전월 대비 0.3% 감소했고, 일반 기계류도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부문의 수주는 변동성이 심해 이를 제외한 신규 주문을 계산하곤 하는데요. 이를 제외할 경우 지난달 신규 주문은 0.1% 감소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P모건, 부실 모기지판매 벌금 FHFA에만 51억 달러 - 로이터
 
금융위기 이전 부실 모기지를 판매한 혐의가 인정된 JP모건체이스가 벌금 51억달러를 물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잠정 합의됐던 전체 배상금 130억달러의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주 금요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부실 판매 관련 벌금 51억달러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JP모건은 FHFA이 요구한 배상액을 포함해 총 130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미 법무부와 잠정 합의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결정된 벌금 51억은 전체 배상금 130억달러의 일부로, 나머지 소비자 보상금과 정부 벌금을 더한 최종 배상금에 대한 협상은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드워드 드마르코 FHFA 청장은 "이번 결정은 정부와 JP모건이 MBS 부실판매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FHFA는 지난 2011년 국채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 등에 부실 모기지를 판매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며 JP모건을 비롯해 총 18개 은행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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