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감독청, 부실 모기지 판매 BoA에 60억달러 벌금 부과
2013-10-21 09:56:40 2013-10-21 10:00:2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부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판매 혐의로 60억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주택기업감독청(FHFA)은 BoA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국책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부실 모기지를 판매한 혐의로 6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같은 벌금이 확정된다면 FHFA가 부과한 벌금으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미 법무부가 같은 이유로 JP모건체이스에 판결한 130억달러의 배상금 중 FHFA가 요구한 벌금은 40억달러였다.
 
앞서 FHFA는 지난 2011년 9월 대형은행 17곳이 부실 모기지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판매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당시 구입한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중 BoA로부터 사들인 모기지는 570억달러어치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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