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채 총장 사퇴 상관없이 진실규명 이뤄져야"
2013-09-13 18:04:02 2013-09-13 18:07:4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13일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채 검찰총장의 사퇴에 관해 “검찰 최고 수장의 도덕성에 관한 사항이므로 사퇴여부와 관계없이 진실 규명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추락한 검찰의 명예 회복과 검찰을 아끼는 많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쟁으로 인해 원활히 그 직을 수행하지 못하고 결국 사퇴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사진=김현우 기자)
 
청와대 개입설은 야권의 정치 공세라고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채 총장의 사퇴에 대해 여러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며 사적인 일에 개입하는 것은 정치권으로서 적절치 않은 처사다”라고 지적했다.
 
또 유 대변인은 “사의 표명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은 채 총장 사퇴가 여권의 검찰 흔들기라는 입장이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정원 댓글사건의 주역인 원세훈, 김용판 두 피고인에 대해 선거법 위반 기소를 하면서 여권 내부에서 검찰총창 교체론이 솔솔 피어오른 것에 주목한다"며 "실제로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박근혜 정부 검찰의 기소와 기소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여권의 기류를 확인시켜 준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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