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경제뉴스읽어주는여자)말레이시아보다 뒤진 국가경쟁력에 정부 비상
2013-09-05 07:44:08 2013-09-05 07:47:26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
▶매일경제: 말레이시아보다 뒤진 국가경쟁력에 정부 비상
▶한국경제: 정부, 10억 달러 외평채 발행…美 '출구' 대비
▶이데일리: '악마의 금속' 은값 초강세..6월 이후 32% 반등
▶서울경제: 넘쳐나는 소호대출 '부실 블랙홀' 되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일경제의 뉴스입니다.
 
세계경제포럼, 일명 다보스포럼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6계단 밑으로 떨어뜨린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말레이시아보다 뒤진 국가경쟁력에 정부는 위기감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다보스포럼의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48개국 중 25위로 작년보다 6단계 낮아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에 4일 오전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8명은 주요 국제평가지수를 관리하던 국가경쟁력분석협의회를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로 확대 개편하고 노동ㆍ금융 등 7대 분야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 때문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국가경쟁력이 말레이시아보다 밑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한국 입장에서는 충격이 큰데요. 이에 정부가 보다 많은 분야에서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무역ㆍ투자, 노동시장, 금융시장, 신뢰ㆍ청렴ㆍ투명성 등 사회자본, 기업경영활동 환경 등 5가지 분야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취약 요인이라고 지정했고요. 교육과 과학기술은 강점 요인이긴 하지만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보완 요인으로 선정해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4년만입니다.
 
기획재정부는 4일 만기 10년짜리 달러 표시 외평채 발행에 나서 홍콩·런던·뉴욕시장에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기재부가 이날 주관사를 통해 투자자에게 제시한 최초 가산금리(미국 재무부 채권 기준)는 135bp(1bp=0.01%포인트)입니다. 외평채는 투자자의 주문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데요. 사려는 투자자가 많으면 그만큼 낮은 금리에 발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이날 전격적으로 외평채 발행에 나선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전에 국책은행과 공기업 등이 기존 채권의 차환과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이 외화 조달보다는 인도네시아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신흥국과 한국을 차별화하는 신호가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뒤 처음으로 발행하는 외평채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의 뉴스입니다.
 
가격 변동성이 커 악마의 금속이라 불리는 은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에 몰렸던 투기성 자금이 최근 은으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은값은 지난 6월 이후 32% 급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반면 금값은 같은 기간 17% 오르는데 그쳐 은값보다 상승세가 약했는데요.
 
뉴욕상업거래소(COMEX) 관계자는 “은값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황 변화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스마트 머니’가 금시장에서 은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금 수입국 인도가 금 수입을 규제한 것도 은값 급등의 주요 이유입니다. 인도는 금 수입관세를 올해 세 차례에 걸쳐 10%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 7월엔 금 수입량을 수출량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은을 취급하는 귀금속업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산업 원자재로 쓰이는 은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는 덧붙엿습니다.
 
서울경제의 뉴스입니다.
 
실적악화로 고민하는 시중은행들이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소호, 즉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데요. 부실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4대 은행의 소호대출 순증규모는 총 5조64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순증규모(4조8781억원)보다 7703억원 많은데요.
 
올 한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 등 4대 은행의 소호대출 순증규모만도 총 5조원을 훌쩍 넘습니다. 자금운용의 양대 축인 가계와 기업이 불황과 대출포화 등으로 막히면서 은행들이 넘치는 돈다발을 자영업자ㆍ소상공인 등에게 풀고 있는 것인데요.
 
문제는 고객 확보를 위한 금리 인하 등 출혈경쟁 조짐이 나타나면서 부실의 또 다른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0.89%였던 은행권의 소호대출 연체율은 5월 말 1.15%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에 한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소호대출로 쏠리다 보니 대출이 부실해질 가능성도 커지고 한편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텃밭은 갈수록 잠식돼 어려움이 가중되는 형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