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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인 거래량 '반짝'.."추세적 회복 아냐"
개인투자자 일평균 주문 건수 178만건
2013-08-26 06:00:00 2013-08-26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번달 초 증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개인들의 거래가 증가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178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168만건, 169만건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거래대금 비중도 늘어났다. 8월중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52.8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01%, 25.11%로 연초 대비 2.18%포인트, 2.93%포인트 감소했다.
 
1억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 역시 일평균 7448건으로 지난 1월 7237건 보다 2.92% 증가했다.
 
하지만 대량 주문은 감소했다.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건수는 일평균 1만9858건으로 올 1월 3만1157건 보다 36.26% 감소했다.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2.63%였다. 이어 삼성생명(032830) 2.53%, NHN(035420)가 1.50%로 이름을 올렸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미래산업(025560)이 11.24%로 가장 높았고 유니켐(011330), 현대피앤씨(011720) 등 대부분 저가주들이 뒤를 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8월초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증시 회복세가 감지되면서 개인들의 거래가 소폭 증가했다"면서도 "다시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 만큼 추세적인 거래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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