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멘 제외한 18개 재외공관 폐쇄 해제
2013-08-10 11:26:45 2013-08-10 11:29:4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이 테러 위협으로 잠정 폐쇄했던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재외공관을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예멘 대사관은 폐쇄 상태를 유지한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1일부터 예멘을 제외한 18개 공관을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일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이 우려된다며 서아프리카에서 남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에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21개 재외공관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젠 파스키 국무부 대변인은 "알카에다로부터의 테러 위험이 남아있는 예멘 대사관은 폐쇄 상태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무부는 전일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폐쇄했던 파키스탄의 대사관도 가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스키 대변인은 "예멘과 파키스탄 등 폐쇄중인 대사관에 대한 위협 정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그 정보에 기초해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18개 재외공관 재가동 사유에 대한 부연 설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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