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엔지니어링, 보수적 접근 필요"
2013-07-17 08:18:51 2013-07-17 08:22: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7일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가 지난 1분기의 트라우마를 연상시키며 주가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31.8% 하향 조정한다"고 제시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내년과 내후년 순이익 추정치도 각각 38%, 22% 하향한다"고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전분기 -2198억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3조1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악화보다는 신규수주 축소가 향후 주가와 실적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평가다.
 
김선미 연구원은 "저가사업지 매출비중이 축소되는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하지만 신규수주 축소로 내년이후 실적은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수주목표 14조5조원에서 약 9조원 수준으로 하향전망한다"며 "경영진도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만큼 약 2년간의 수익성 회복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3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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