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분쟁 '격화'..30명 사망·200명 부상
2013-07-06 10:23:49 2013-07-06 10:26:3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집트 과도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르시 지지자들 <사진출처=유튜브>
5일(현지시간)이집트 긴급구조대에 따르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지지측과 반대측의 충돌이 격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군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거리 시위가 확산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이다.
 
지난 4일 이집트 군부는 선거 전까지 아들리 만수르 헌법재판 소장을 이집트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다.
 
이에 게하드 엘하다드 무슬림형제단 대변인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수배당하고 있다"며 "금요예배를 드린 이후 쿠데타에 대항하기 위한 모든 평화로운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내무부는 무슬림형제단 부의장이자 최고 실세인 카이라트 엘 사테르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집트 사태에 매우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조속히 분쟁이 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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