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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장애인 미술가 작품 한 자리에
'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 개최
2013-06-11 11:31:43 2013-06-11 11:34:4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의 부제는 '마음을 열고 다가서다 Serendipity(뜻밖의 기쁨)'이다. 한국 131점, 중국 20점, 일본 9점 등 동아시아 3국의 장애인 미술가들의 작품 160점이 출품된다.
 
1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 식전행사로는 아리랑선교단의 해금연주, 진도북춤, 아리랑, 사물놀이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장애인미술가들을 향한 메시지 달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에서는 그림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목을 끄는 작품은 선천적 장애로 인해 한 손으로만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중국 작가 리 양의 '아주 아름다운 향', 소아마비 작가 양리빈의 전각 작품과 일본의 신 나카조노(지적장애)의 동물을 통해 왕따 현상을 표현한 작품, 검은색과 여백을 활용한 작가 톳쿤(지적장애)의 '검게 칠하라!'등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에 비장애인들이 많이 참여해 장애 예술인의 열정과 수준 높은 예술성을 감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전시회에 이어 오는 8월 13일부터 23일까지는 중국 치치하얼에서 '제3회 중·한·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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