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인기'
최고 110 대1 경쟁률
2009-01-12 11:36:00 2009-01-12 19:38:16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서울시의 장기전세 주택 '시프트'가 최고 1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불황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왕십리 주상복합 등 8개 단지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163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7530명이 몰려 평균 4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시프트는 서울시와 SH공사가 무주택자에게 주변 전세금 시세의 최고 80% 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도록 마련한 장기전세주택이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왕십리 주상복합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모두 69가구 공급에 1091명이 청약해 평균 1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숲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는 13가구 공급에 1431명이 몰려 110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왕십리주상복합의 경우 전세가격이 전용면적 38㎡ 6944만원, 47㎡ 8589만원, 90㎡ 1억4737만원, 124㎡ 1억8936만원 등으로 대부분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저렴해 청약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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