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메릴린치, 中 GDP 전망 7.6%로 하향
2013-05-15 11:11:19 2013-05-15 11:14:1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7.6%로 제시했다. 종전의 8%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루 팅 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대외 수요가 부진한 것이 중국의 성장세를 저해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중국의 1분기 GDP가 발표됐을 때에는 성장률 전망을 종전대로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경제지표가 잇따라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타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전분기의 7.9%와 사전전망치 8.0%를 모두 하회했다.
 
4월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하며 전월의 8.9%보다는 나아졌지만 예상치 9.4%는 밑돌았다.
 
고정자산투자 역시 20.6% 증가에 그치며 전달의 20.9%와 20.8% 증가에 모두 못 미쳤다.
 
이와 함께 BOA메릴린치는 2014년의 GDP 전망도 7.7%에서 7.6%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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