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인포피아, 고령화 시대 대표적인 수혜주
2013-04-17 12:52:35 2013-04-17 12:55:1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제부 김민지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은 인포피아(036220)죠? 요즘 정책 수혜주로 시장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종목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휴대용 및 병원용 혈당 측정기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지난 1996년 4월 설립이 됐구요.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올 들어 헬스케어주들이 대부분 크게 상승했는데요. 인포피아 역시 그 중심에 있는 종목 중 하납니다.
 
앵커:그렇군요. 조금 더 자세히 이 기업에 대해 알아보죠. 매출 비중 어떻게 되나요?
 
기자:제품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혈당 측정기 68%, 당화혈색소 9%, 콜레스테롤 2%, 자동약포장기 20% 인데요. 혈당 측정기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즉, 이 혈당 측정기가 인포피아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지난해를 기준으로 혈당측정기의 세계시장 규모는 12조원에 달하구요. 연평균 성장률은 14.2%에 달합니다.
 
수출비중은 92%에 달하고,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그럼 이 혈당 측정기 쪽에서 인포피아는 어떤 경쟁력 가지고 있나요?
 
기자:세계당뇨병연맹에 따르면 당뇨환자는 오는 2030년 전세계 인구의 9.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다국적 기업이 전체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포피아의 제품은 다국적 기업들 대비 가격이 최대 30% 저렴하고, 제품 수준은 동등하다는 점에 주목해 보셔야 겠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시장만 보면요, 인포피아의 점유율은 7~8%에 그쳤는데요. 올 해는 최대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그럼, 이 혈당제 이외에 어떠한 모멘텀 기대해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인포피아는 올해 기존 혈당제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병원 수출, 모바일 헬스케어, 자동약포장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혈당측정기 외에 병원용 측정기, 콜레스테롤 측정기, 자동약포장기 등 신규 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될 전망인데요. 이에 지난 2008년 전체 96% 비중을 차지했던 혈당측정기 매출 비중이 지난해 이미 68%까지 줄어든 상황입니다.
 
바로 어제는 태국 정부 U-헬스케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졌구요. 면역진단기기 시장에도 최근 진출한다고 밝혔는데요. 첨단기기 셀렉스온을 통해 올해 20억원 가량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해외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네요. 회사 측에서는 중국 시장에도 많은 관심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척 상황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네, 맞습니다. 올해는 인포피아의 중국 시장 본격 진출 첫 해라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2017년 약 350억 달러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전국종양등록센터가 발표한 ‘2012년 중국종양등기연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1분마다 6명이 암 진단을 받는 것으로 집계, 면역진단기기 시장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포피아는 지난 3월 중국 YUYUE사와 당화혈색소 측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당화혈색소 측정기의 경우, 일회용 소모품인 카트리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계약의 후반부로 갈수록 매출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자, 이제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실적에 대한 이야기 해보죠. 일단,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죠.
 
기자: 지난해에는 헬스케어서비스 등 신사업 관련 인건비, 연구개발비 증가, 매출채권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미주 관련 장기 매출채권 63억원 충당금 설정한 점이 지난해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는 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앵커:그렇다면, 올해는 어떤가요?
 
기자: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측에서는 실절적인 매출과 수익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현재에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데요.
 
토마토투자자문은 인포피아의 2013년 실적이 IFRS 개별 기준 매출액 700억원(YoY +23.5%), 영업이익 101억원(YoY +14.4%)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추정치는 전년대비 23.5% 증가를 점친 것인데요. 중국 시장 진출과 신사업 매출 발생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효과와 대손충당금 감소로 영업이익률 정상화가 전망된다는 설명입니다.
 
앵커:네, 마지막으로 이 기업 투자시, 유의할 점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네, 토마토투자자문은 인포피아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슈는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는 점인데 현재 오버행 이슈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올 한해 다시 성장 궤도로 진입할 것을 기대했는데요.
 
다만, 토마토투자자문은 그 무엇보다 실적을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이 우선되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적 개선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 종목 관심권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네, 인포피아에 대한 기업 설명 들어봤는데요. 올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 할 수 있을지에 투자 포인트 맞춰봐야 겠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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