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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500억 규모 폴란드 환경설비용 보일러 공급계약 체결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소각로 보일러 2기 공급
2013-02-07 12:10:47 2013-02-07 12:12:5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7일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가 포스코(005490)건설과 500억원 규모의 보일러 2기와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렌체스는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로부터 수주한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보일러 2기와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이 시설은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 연간 9만5000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올해 7월 착공해 오는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7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에서 열린 폴란드 KRAKOW 소각로 계약서명식에 참석한 토마스 베어하임 두산렌체스 COO(오른쪽)과 김학용 포스코건설 김상무(왼쪽)가 서명식을 끝낸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토마스 베어하임 두산렌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계약은 수준 높은 친환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유럽연합(EU) 법안에 의해 생활폐기물의 땅속 매립이 제한됨에 따라 향후 5년간 매년 3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이 지난 2011년 11월 독일의 발전설비업체인 AE&E 렌체스를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로,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 발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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