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로존 정치권 불안..'하락'
2013-02-05 07:58:20 2013-02-05 08:00:4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유로존 위기감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60달러(1.6%) 하락한 배럴 당 96.17달러를 기록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정치자금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퇴진압박에 시달리자 유로존 재정위기설이 재부각됐다.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달 말 총선에서 이기면 대규모 감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점도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마이클 레스터 코메르츠뱅크 AG 고정수입 전략가는 "시장에 여전히 잠재적 위험이 남아있다"며 "특히 스페인의 정치자금 문제가 시장에 심대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5.80달러(0.4%) 오른 온스 당 1676.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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