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유로화 강세..'하락' 출발
2013-02-01 10:22:04 2013-02-01 10:24:08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 대비 2.2원(0.2%) 내린 108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 내린 1088원에 출발해 10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유로화는 미국 달러에 14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하락 베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역외 달러 매수를 촉발시키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다만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에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던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85~109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0.84%) 내린 1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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