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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1분기 실적 '바닥' 다진다
2013-01-26 09:00:00 2013-01-26 09: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이 1분기 들어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7000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3.4%, 83.4% 줄어든 수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모바일 제품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크다"며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유지될 지 여부도 불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가 LCD패널의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된다는 점도 실적 바닥을 이끄는 요인이다. TV패널 출하량이 감소하고 판매가격도 낮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수기가 끝난 2분기부터 실적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로 가동되는 설비가 줄어들면서 LCD패널의 수급이 LG디스플레이에 유리하게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는 고객사에 신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고해상도 AH-IPS패널을 공급하면서 실적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분기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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