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누적 생산량 3억개 돌파
작년 5월 누적 생산량 2억대 달성 후 7개월 만에 3억대 돌파
"OLED 종주기업으로서 확고한 우위 지킬 것"
2013-01-24 10:51:32 2013-01-24 10:53:3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형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량이 세계 최초로 3억개를 돌파했다. OLED 패널을 눕혀 쌓을 경우 총 600㎞에 이르는 규모로 에베레스트산(8850m) 68개를 세운 높이와 같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 누적생산량 2억개 돌파 이후 7개월 만에 1억개 생산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초당 5.4개, 하루 평균 47만개의 패널을 생산한 것으로, 하루 생산량이 여의도 63빌딩(높이 약 249m) 약 4개 높이에 이른다.
 
지난 2007년 1월 OLED 패널을 처음 생산한 이후 1억개 생산에 소요된 기간은 총 4년6개월, 이후 1억개에서 2억개 돌파는 11개월, 3억개 돌파는 7개월 등으로 생산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이 날 충청남도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는 OLED 3억개 돌파를 기념해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 이선용 제조센터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도 열렸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6년간 치열한 노력 끝에 OLED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며 누적 생산 3억개 돌파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형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에 과감하게 도전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OLED 패널 시장의 98%의 점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제조센터 직원들이 3억대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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