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중국, 태국 등 연신필름 반덤핑조사 개시한다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도 병행
2013-01-24 06:01:00 2013-01-24 07:39:26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정부가 중국·인도네시아·태국산 폴리프로필렌 연신 필름(OPP 필름) 반덤핑조사와 음향증폭기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무역위원회가 최근 제311차 무역위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삼영화학공업, 필맥스 등이 신청한 중국·인도네시아·태국산 폴리프로필렌 연신 필름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PP필름은 주로 식품, 담배, 의류의 포장재와 앨범, 접착테이프 등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이다.
 
OPP필름의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 2011년 현재 3272억원(9만1957톤) 수준이며, 이 가운데 물량을 기준으로 국내 생산품 58.7%, 조사대상 수입물품 24.2%, 기타 국 수입 17.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조사대상 수입물품 시장 점유율은 2009년 11.5%에서 2011년 24.2%로 크게 증가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간 문제의 연신 필름에 대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 수준 등을 최종 판정한 뒤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무역위 관계자는 "향후 3개월간 예비조사를 실시, 덤핑 여부 등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린 뒤 3개월 간 본 조사를 실시 한다"며 "예비조사와 본 조사 모두 2개월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위는 영업비밀 침해 혐의 제품을 해외에 수출한 업체에 대해서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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