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6억불 규모 초대형 컨선 5척 수주
올 들어 세계 첫 발주 컨선..옵션5척 포함
2013-01-16 13:34:06 2013-01-16 13:36:1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올 들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홍콩에서 캐나다 시스판(Seaspan)과 총 6억 달러규모의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약에는 같은 크기의 선박 5척을 추가 발주 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8m, 폭 51m, 높이 30m로 축구장 약 4배 크기다. 오는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되며, 인도 후에는 타이완 양밍해운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왼쪽 네 번째)과 시스판의 공동 CEO인 게리왕(왼쪽 다섯 번째), 카일 워싱턴(왼쪽 여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컨테이너선에는 자체 제작한 전자제어식 엔진(ME엔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인 '하이밸러스트(HiBallast)'가 탑재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전에서 풍부한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더불어 고연비·친환경 선형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7월 1만3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 1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컨테이선을 현대중공업이 모두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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