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부채한도 ·실적 우려에 '하락'
2013-01-16 02:16:05 2013-01-16 02:16:0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유럽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이 매도세를 이끌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9.45포인트 0.15% 오른 6117.3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전일대비 53.61포인트, 0.69% 내린 7675.91을, 프랑스 CAC 40 i지수는 10.90포인트, 0.29%내린 3679.3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티모시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미 의회가 정부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을 경우 이르면 2월 중순에 한도가 모두 소진돼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공화당 역시 부채협상 논의에 앞서 재정지출 삭감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어 갈등 해결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했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심리는 위축됐고 여기에 기업 실적 부진까지 더해지며 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종목별로는 헤네스&마우리츠AB가 매출이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만큼 악화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2.8% 올랐다. 
 
버버리 그룹도지난해 4분기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으며 주가가 4.6% 상승했다. 
 
반면, ARM홀딩스PLC는 전일 피터제프리&코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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