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조3000억엔 규모 경기부양책 승인
2013-01-11 11:22:08 2013-01-11 11:24:0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
 
11일 주요 외신은 일본 정부가 이날 10조3000억엔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중 3조8000억엔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복구 비용으로 사용되며 3조1000억엔은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키는데 쓰인다.
 
◇아제 신조 일본 총리
아베 내각은 이 같은 경기부양책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로 끌어올리고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아베의 경기부양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경우 올해 7월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은행(BOJ)과 강력한 공조를 통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시장의 반응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츠이자산운용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아베 총리는 우선적으로 경제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당국이 재정건전성에 소홀하다면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13조1000억엔에 이르는 2012재정연도 추가 예산안의 일부로 알려졌다. 이 예산안은 다음주 내각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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