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 복직 합의
“고통분담 통한 일자리 나누기로 복귀여건 조성”
노조 "회사 흑자전환에 방해되는 국정조사 움직임엔 반대"
2013-01-10 18:09:53 2013-01-10 18:11:5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차(003620)(대표이사 이유일)는 10일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그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노사 상생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합의를 이뤄냈다.
 
단, 이번 복직 대상에서는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복직자들은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2월초 생산라인에 배치될 예정이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 부문 사장 겸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은 “마힌드라 그룹은 무급휴직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왔다”면서 “쌍용자동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무급휴직자를 복직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자동차의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더 많은 제품투자 및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여러 국회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도 “그 동안 무급휴직자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 소통의 결과 이번 합의를 도출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노동조합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흑자전환에 방해가 되는 국정조사를 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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