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개입경계-네고물량 공방..'상승' 출발
2013-01-08 10:27:43 2013-01-08 10:29:57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원(0.05%) 내린 106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063.8원에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1063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전날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개입을 단행하면서 개입경계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외환당국은 대규모 매수 개입에 이어 종가관리성 미세조정 개입에 나서며 환율 하락 속도 조절 의지를 나타냈다.
 
여기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외환시장 규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의 개입경계심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뉴욕증시도 어닝시즌을 앞두고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환율은 내림세로 돌아선 상태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수출 업체들이 환율의 반등을 네고 시점으로 잡고 거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올랐다"며 "다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당국 개입 여파가 이어져 1060원대 지지력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5원(0.41%) 오른 121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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