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정절벽 우려에 1% 하락
2012-12-14 07:32:48 2012-12-14 07:34: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에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88달러(1.01%) 떨어진 배럴당 85.89달러를 기록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에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가 미국 경제를 재정절벽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전한 것이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1월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음에도 재정절벽 리스크를 이기지 못했다.
 
필 플린 프라으스퓨처그룹 애널리스트는 "재정절벽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다면 원유 가격 상승세도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1.59달러(1.45%) 떨어진 배럴당 107.9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전날보다 19.30달러(1.12%) 하락한 온스당 1698.6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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