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만에 하락 전환
10월 123.2 기록..전월대비 0.7%↓
2012-11-09 06:00:00 2012-11-09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2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3.2로 전월대비 0.7% 떨어졌다. 전월 0.7% 상승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8월 0.7% 증가로 돌아선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0.2%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폭도 지난 9월 1% 증가에서 대폭 축소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 지수로 인식되는 만큼 당분간 소비자물가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농수산품 물가와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채소류와 축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생산 물가가 전월대비 8.8% 하락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물가가 내렸고,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1차금속제품 생산물가도 떨어졌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운수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 외에 식료품과 신선식품 생산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4.7%, 13.8% 떨어졌다. 에너지와 IT 역시 0.8%, 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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