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인기 연예인 브랜드 판매로 매출 '쑥쑥'
2012-10-31 13:20:39 2012-10-31 13:22:1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홈쇼핑이 최근 잇따라 선보인 연예인 브랜드 제품들로 매진 기록과 함께 억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은 단순히 연예인의 유명세를 따라 그들의 이름만을 내세운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스타가 기획 단계부터 제작, 판매까지 직접 참여하며 꼼꼼하게 준비해 품질 좋고 완성도 높은 상품을 제공한 결과다.
 
3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연기자 안문숙 모녀의 '삼봉김치'는 9월과 10월에 진행한 4차례 방송에서 3회 연속 매진, 총 주문금액 12억원을 달성하며 홈쇼핑 김치 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 방송에서는 분당 1억원, 총 주문금액 약 3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김자옥·오승근 부부의 '부부김치' 역시 지난 18일 방송에서 분당 주문금액 약 300만원, 총 주문금액 2억원을 달성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패션 부문에서도 연예인 브랜드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타CEO 패션 브랜드 판매로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50대 주부고객에서부터 20~30대 젊은 여성고객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지난 23일 론칭한 이현경·이현영 자매의 패션 브랜드 '꿀자매'는 방송 1시간 만에 7000세트를 판매, 총 주문금액 5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조 퍼 패딩 조끼', '인조 무스탕 조끼', '인조 밍크 코트' 등 트렌디한 인조 모피 제품들이 판매됐다.
 
'꿀자매' 브랜드는 연령층에 상관없이 폭넓게 착용할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여성 의류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주부의 마음을 헤아려 몸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맵시를 살려주는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현경·이현영 자매가 직접 판매 방송에 출연해 브랜드 스토리, 효과적인 코디법 등을 설명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팀장은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는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쉽게 성공하는 편이긴 하지만 결국 품질이 우수해야 깐깐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과 완성도를 갖춘 우수한 연예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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