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건축허가건수와 주택착공건수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경기회복 기대를 높혔다.
오전 11시에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7.4%로 예상과 일치해 증시 영향력이 미미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해 시장은 내일장도 관망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며 실적시즌을 맞아 실적호전주와 기대심리로만 오른 종목간에 주가 차별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급락한 코스닥지수는 51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실적호전 · 낙폭과대주 강세
코스피는 실적 호전주와 낙폭과대주 주도로 전날보다 3.97포인트(0.20%) 상승한 1959.1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06억원, 53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494억원), 비차익(1330억원) 합산 18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1.7% 상승한 가운데 건설(1.5%), 은행(0.5%), 섬유의복(0.4%) 업종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7.6% 하락했고 전기가스(3.0%), 종이목재(2.8%), 음식료(2.1%) 업종도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544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기관 · 외국인 동반 매도로 급락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전일대비 14.06포인트(2.66%) 하락한 514.16에 마감했다.
개인은 119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4억원, 30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7.5% 급락한 가운데 인터넷(5.9%), 디지털컨텐츠(5.8%), 오락문화(5.6%) 업종의 낙폭도 컸다.
다음(035720)은 오버추어와의 계약을 파기할 것이란 루머에 기관매물이 집중되며 10.3%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 2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7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원20전 내린 1104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30포인트 오른 258.6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