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추가로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5번째 탐사정(Mamba NE-2)이며, 발견잠재 자원량은 약 10Tcf(약 2.3억t)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시추에 착수한 Mamba NE-2 탐사정은 목표심도 5365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0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이 탐사정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60km 거리에 있으며, 지난해 10월 가스 발견에 성공했던 첫 번째 탐사정(Mamba South -1)으로부터 약 23km 떨어져 있다.
3번째 탐사정(Mamba North East -1)으로부터는 동쪽으로 약 9km 거리에 있다.
가스공사는 동광구에서 지난해 22.5Tcf를 발견했으며 올해는 39.5Tcf를 추가로 발견, 현재까지 이 광구에서 발견된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62Tcf(약 14억t)에 달한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향후 최소 4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해 확보 가능한 발견잠재자원량은 총 70Tcf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가스 발견으로 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약 4년분의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시추에 성공한 Area4 광구의 발견잠재자원량과 인근 Area1 광구의 발견 잠재자원량을 합산할 경우, 모잠비크 해상광구의 전체 천연가스 발견잠재자원량은 현재까지 120Tcf로 확인됐다.
지경부는 "이란과 카타르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대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인 페르시아만에 다음 가는, 이번 세기에 발견된 가장 큰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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