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질임금 전년동기比 1.0% 상승 그쳐..'설' 탓
근로시간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
2012-04-26 16:32:19 2012-04-26 16:32:4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2월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 설이 끼면서 각종 상여금과 보너스가 지급된 반면 올해는 설이 1월에 있어 실질임금 증가율이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8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낮아졌으나, 실질임금은 설 명절 영향으로 271만8000원으로 1.0% 상승했다.
 
 
 
월평균 초과급여는 17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상승했으며, 특별급여는 44만2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 하락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489만2000원)이며,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6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6.7시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이는 월력상 근로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일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것으로, 실질임금이 증가한 것은 명목임금 증가율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해 임금 수준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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