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채권 발행규모 53.6조..전월대비 21% 증가
2012-03-07 12:34:34 2012-03-07 12:34:48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지난 2월 국내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2년 2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을 보면,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전월 44조2000억원보다 21%(9조4000억원) 증가한 5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ABS제외) 발행시장은 차환 발행과 고금리채권에 대한 수요증가로 발행량이 전월 5조5000억원보다 47% 크게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시장에선 새로운 모멘텀 부재 속에 박스권 내 움직임이 지속되며 거래량 또한 작년 월평균(482조원)에 못 미치는 464조원이 거래됐다.
 
외국인은 통안채에 대한 매수 확대로 지난달에 비해 2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금리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과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에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과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 상승세는 제한되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회사채 등 크레딧 시장은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증가에 상대적으로 소폭 강세를 보이며 금리 스프레드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채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2월 채권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개선에 따른 증시와 유가 상승 및 국내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가 대립하며 제한된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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