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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 "이제 뛰는 일만 남았다"
토크쇼 형태 워크샵 진행..임원·노조위원장 참석
2011-08-19 18:52:49 2011-08-19 18:53:1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이제는 뛰기만 하면 된다.”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이 취임식 대신 토크쇼 형식의 워크숍을 하며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성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성장이 정체돼 있던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삼성정밀화학(004000)은 19일 삼성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초일류 소재화학사 도약'을 위한 노사 워크샵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성인희 사장, 노조 위원장, 임원과 간부급 직원 2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성인희 사장의 제안으로 '초일류 소재화학사를 향한 우리의 위대한 도전은 시작되었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성 사장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를 직원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갤럭시탭을 이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고 행사 참석자는 전했다.
 
성 사장은 축구 경기에 빗대 “볼을 차는 게 실행력이라면 골을 넣는 게 초실행력”이라며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강인한 의지를 품은 전사와 같이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초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 사장이 이처럼 초실행력을 강조한 이유는 삼성정밀화학이 지난 4년 동안 성장이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 에너지 소재 ▲ 친환경 소재 ▲차세대 전자재료를 3대 분야로 정하고 중점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13년까지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을 양산하고, 내년에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극 활물질도 생산에 돌입한다.
 
성 사장은 한 달 반 동안 회사에 있으면서 느낀 소회도 밝혔다고 행사 참석자가 전했다.
 
성 사장은 “그동안 성장을 못했지만 새롭게 뛰기 위한 신규 사업 준비는 잘했다. 이제 뛰는 일만 남았다”며 직원들의 의지를 북돋웠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원과 간부급 직원뿐만 아니라 노조위원장까지 참석했다.
 
성 사장은 "노와 사가 화합해 비전 달성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단순한 노사화합을 넘어서 새로운 경영 모델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고 한다.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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