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급락세..소비 감소 추세가 가속화
2011-08-05 09:38:07 2011-08-10 17:44:5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금융 시장은 급락세에 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13포인트(4%)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5% 내려 앉았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폭등세는 소비자들의 개인의 재산 감소라는 심리적 부담감을 제공하며 소비 흐름은 한층 더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중 개인소비는 70%의 비중을 차지한다.
 
마이클 니에미라 미국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깊은 하락폭을 기록한 80%의 종목들은 미국의 상류층의 보유 비중이 높은데, 이 종목들이 이번 하락의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는 점이 문제"라며 "미국의 상류층 20%가 전체 소비의 40%의 방향을 결정하는 만큼 개인 소비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리 보스워스 브로킹스 인스티튜트 이코노미스트도 "증시의 급락세는 전반적인 경제 흐름에 곧 반영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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