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거래 전년比 26% 증가..1경9000조 기록
주가지수옵션 거래규모 '세계 1위'
2011-07-11 12:00:00 2011-07-11 18:53:21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올해 1분기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3% 증가한 1경8872조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올 1분기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거래된 파생상품 중 장내 거래규모는 82%(1경5475조원), 장외 거래규모 18%(3397조원)으로 장내 거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장내파생상품 중 주가지수옵션은 계약수 기준으로 세계 1위인 반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세계시장의 1%미만 수준이다.
 
상품별로 보면 가장 많이 거래된 파생상품은 KOSPI200옵션이 주축이 된 주식관련옵션으로, 전체 거래규모의 64.8%(1경2224조원)에 달한다.
  
이어 장외 거래의 통화선도가 12.3%(2321조원)로 뒤를 이었다. 통화선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5% 증가한 수치로 이는 수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1분기 수출은 1313억달러(약144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장내 거래에서는 93.9%를 차지한 증권사의 거래가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장외 거래규모의 93.4%를 차지해 장외 거래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파생상품 거래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7063조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1%(530조원) 증가했다. 
 
장내 거래잔액은 9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한 반면 장외 거래잔액은 6970조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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