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제강공장 공사 2년반만에 재개
정부,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완화
2011-01-18 19:05: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포스코(005490)가 지난 2008년 6월 공사가 중단된 신제강공장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18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비행안전구역내 고도제한으로 공사가 중지됐던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고도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6월 포항시가 비행안전구역내 위치한 포스코의 신제강공장의 건축허가를 하면서 관할부대와 고도제한 초과에 대한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돼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공사가 공정률 93%에서 중단된 상태다.
 
공사에 투자된 비용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공사가 중단돼 피해가 막대했다.
 
이에 위원회는 포항공항의 시설을 대폭 개선해 공사를 이어갈 수 있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한국항공운항학회에서 검토한 비행안전영향평가 등에 기초해 신제강공장을 1.9m 철거하고 포항공항의 활주로를 378m 연장하는 한편 활주로의 표고를 7m 높여 그간 설치되지 못한 각종 항행안전장비를 보강하게 됐다.
 
공항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은 원인제공자인 포스코가 전액 부담한다.
 
위원회는 포항시가 향후 제반 행정절차 진행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했으며, 행정절차 하자로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포항시에 대해서 제재를 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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