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부터 수처리까지…국내 최대 규모 환경·에너지 상담회 개최
산업부·코트라, 4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국내 최대규모 박람회 연계, 해외 바이어·발주처 100여개 사 참가
2024-09-04 19:25:56 2024-09-04 19:25:56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2024(Global Green Hub Korea·GGHK)’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환경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올해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일대일 수출·프로젝트 상담회로 구성돼 환경 분야 국내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먼저 4일에 진행된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3개국 차관급 인사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관계자가 ‘글로벌 순환경제 시대 녹색 전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해 청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5일에는 해외 발주처가 직접 연사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설명회가 진행됩니다. 몬테네그로 에너지부와 과테말라 전력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구축계획을 소개합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가나 위생관리국, 나이로비 상하수도청에서는 수자원 인프라 확장계획을 발표하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4일부터 6일까지 행사 기간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일대일 수출·프로젝트 상담회에는 코트라 무역관에서 초청한 총 30개국 100여 개의 해외기업이 방한해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분야와 수처리·폐기물 처리 등 환경 분야의 국내기업 170개사와 상담을 진행합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는 에너지 자립도 개선을 위해 풍력발전과 태양광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나이로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수질개선, 수자원 공급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국경을 넘는 기업 간 협력이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라며 “이번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를 통해 해외 진출과 탄소중립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파트너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2024(GGHK)’의 상담부스에서 참가기업들이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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