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울릉분지 탐사 심포지엄 성료
석유탐사 전문가 한자리…울릉분지 잠재력 재조명
2024-08-29 18:25:08 2024-08-29 18:25:08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동해 울릉분지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석유공사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의 특별 세션으로 개최된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심포지엄을 통해 심해 지역의 석유탐사 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국내외 석유탐사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석유공사의 국내탐사 마스터플랜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과가 소개됐습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글로벌 심해유전 개발 사례와 이들의 지질 특성을 동해 울릉분지와 비교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이날 세계적 석학인 美 일리노이 주립대의 게리 파커 교수는 심해 퇴적물의  장거리 이동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며 동해 같은 심해에서의 저류층 (암석 내 입자 사이에 빈 공간이 존재해 석유와 같은 유체가 저장될 수 있는 층)이 발달 가능성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제공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국내외 민·관·공 석유탐사 전문가들이 참여한 '동해 울릉분지 탐사의 중요성과 도전과제' 토론세션이 진행되어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토론세션의 마지막에는 국내 석유탐사 작업이 중장기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한 환경 조성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해 울릉분지 탐사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국내 석유자원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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